단독 다 잡은 키스방 업주 무죄이유는?


그녀는 "나만은 예외"라면서도 "다른 매니저들이 손님들과 좁은 공간에서 단둘이 벌이는 일을 누가 알겠냐"고 말했다. 기본요금은 35분에 4만원, 여기에 25분을 추가해 1시간을 채우려면 3만원을 더 얹어야 한다고 실장은 전했다. 이 액수는 서울 시내 성매매업소의 일반적인 화대와 정확히 일치한다.


성북구청 측은 “맥양집과 같은 성매매 업소에 대한 점검과 단속을 진행하고 있다”면서도 “키스방과 같은 업소에는 구청이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확인 결과, 해당 업소에 대한 책임의 소재가 있는 기관이 불분명했다. 교육환경법 제10조 제1항은 구청장 또는 관계 행정기관의 장이 제9조에 명시된 시설에 영업정지와 같은 행정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만약 다시 재판이 열리게 된다면 법원이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 지켜보겠습니다. 덩달아 경찰이 현장에서 수집한 증거는 법적 정당성을 갖추지 못하게 됐습니다. 주요 증거가 줄줄이 증거 능력을 인정받지 못하게 되자 법원은 '증거능력이 없다고 판단한 증거들을 제외한 나머지 증거들만으로는' 범죄 혐의를 입증할 수 없다며 무죄를 내린 거였죠. 그날 오후 한 여성이 문을 여는 순간 경찰은 현장을 덮쳤습니다. 경찰이 확인한 내부는 간이벽으로 나누어진 작은 방에 침대가 놓여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영업이익이 지난해 4분기에만 90% 이상 줄어든 탓이다.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에 따른 소비심리 둔화, 경쟁 심화에 따른 비용 증가 등의 영향이 컸다. 설핏 감미로운 키스로 포장되지만 결국은 성매매의 변종일 수밖에 없는, 그래서 불쾌할 수밖에 없는 시간이 시작되는 순간이다. 만약 업소 매니저 중 한 명이 단골손님을 잡을 심산으로 자플 이상의 수위(성관계)로 서비스를 할 경우, 결국 다른 매니저들도 경쟁적으로 수위를 높일 수밖에 없다는 게 그녀의 푸념이다. 보통의 키스방 홈페이지는 유흥주점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면접 후 계약이 성사되면 본격적인 교육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키스방은 밀폐된 방에 소파와 테이블, 샤워실 등을 갖추고 있어 유사성행위나 성매매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업소들의 영업상황은 최근 잇따른 청소년유해 매체 및 유해업소 고시 시행 영향으로 확산은 일단 저지되고 있는 추세이나, 단속기관의 단속 의지, 지역경제 여건 등에 따라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업소에서 정한 스킨십 규칙은 의미가 없는 듯했다. A씨는 "규칙상 손님은 상의까지만 탈의가 가능하고, 스킨십은 상호간 '단 한 곳'을 제외한 온 몸이 허용되지만 몇 차례 만남을 가지다 보면 자연스레 '수위'를 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매니저와 손님이 마음만 맞으면 밖에서 따로 '조건 만남'을 갖기도 한다"고 귀띔했다.


영리한 상술이겠지만, 그만큼 우리 지갑이 얇아졌다는 얘기도 되지 않을까 싶어. B는 21살짜리 손님 받아본 적 있다고 하더구만. 뭐 소싯적에 어디 가봤다는 모험담 늘어놓는 자식들이야 우리 반 동창 중에도 있지. 호기심은 만땅이더라도, 그래도 그 문턱을 넘을 마음을 먹긴 쉽지 않았잖아. 그러니까 돈은 벌고 싶지만 투잡이나 학업을 해야만 하는 여자애들에겐 신종 업소인 키스방이 눈에 들어오겠지. 어쨌든 술은 안 마시고, 어쨌든 몸 파는 일이 아니라는 위안거리가 생기잖아.


‘코로나19 상관없이 영업’ ‘코로나19가 문제냐’ 등의 문구부터 심지어 ‘방역 철저’ ‘코로나19 할인’까지 보였다. 한 후기 글엔 “코로나19 때문에 무서웠지만 설마 걸리겠냐고 생각해서 다녀왔다”고 적혀 있었다. 광고 글에 적힌 번호로 예약 문의를 하자 즉각 ‘예약이 가능하다’는 답이 왔다. 이같은 A씨의 문의에 경찰청 생활안전국 생활질서과는 "키스방은 고용된 여성과 밀실에서 일정 시간 동안 키스만 할 수 있고 다른 행위는 할 수 없기 때문에 불법 영업은 아니다"라고 했다. 손님이 지불하는 돈의 절반이 그녀 몫이라고 그녀는 전했다. 손님이 시간대별로 줄 잇는 경우, 하룻밤에 최대 20만원을 벌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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